[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5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32명으로 이태원 클럽 등 지역사회의 감염이 24명 그리고 해외유입 사례가 8명입니다.
5월 20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1110명이며 1만 66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781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어제 사망하신 분은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 등 지역사회 환자 발생 상황과 조치 계획, 온라인 개학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께서는 오늘 시작되는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새로운 일상의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하면서 등교 수업이 시작된 만큼 학교와 감염위험 요인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며 방역당국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에 학원이나 노래방 등 학생들의 출입장소가 포함될 경우 최우선적으로 신속히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등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환자 발생 상황과 조치 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0일 0시 기준으로 총 193명입니다.
5월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환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천 등 수도권에서 학원, 노래연습장 등 다중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삼성서울병원에서 4명의 간호사가 확진된 사례와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감염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 환자들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있으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노력을 나홀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감염경로 확인과 접촉자 추적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서 역학조사 진행 상황을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전파양상을 볼 때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들이 있다라고 보입니다.
역학조사가 좀 더 진행되어야겠으나 현재까지 검사 실적 등을 볼 때 걱정했던 병원 등에서는 대규모의 확산이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이태원 감염 발생 사례에서는 교회나 병원과 같이 코로나 초기에 대규모 발생했었던 대표적인 위험시설들에서 코로나 전파가 최소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위험도가 간과되었던 클럽, 노래연습장 등에서는 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위험성을 공유하고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였던 시설에서는 코로나19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방심하고 준비가 미흡했던 곳에서는 감염이 확산된다는 점을 알려준다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조치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었던 곳에서는 신속하게 추가 확산을 저지할 수 있었으나 이 조치가 늦어지거나 어려웠던 경우에는 전파를 차단하기 어렵다라는 점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각자가 삶의 공간에서 최전선의 방역주체라는 점을 기억하고 스스로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방역당국의 조치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한순간의 거짓이나 정보의 지연은 방역적인 속도전을 방해하여 큰 확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이번 사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평가하여 신속히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을 별도로 지정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험 시설의 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의 필수적인 방역수칙 준수 노력을 당부드리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더 한층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오늘 중대본회의에서 논의했던 재외국민 귀국 지원 현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그간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우려되는 국가에 거주하시는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귀국 지원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유럽, 미주,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는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출입국 제한 등 조치가 유지되고 있어서 재외국민들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또한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나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없는 우리 국민들의 귀국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1월 31일 중국 우한 재외국민 귀국을 시작으로 5월 20일 현재까지 총 99개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3만여 명의 귀국을 지원하였습니다.
우선 중국 우한, 이란, 이탈리아 등 5개국에 거주하는 1600여 명의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임차한 바 있고 재외국민들이 입국하도록 지원한 바 있습니다.
입국 이후에 14일간 시설에서 격리하는 등 철저한 예방적 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 정부와 민간항공 증편에 관한 교섭을 진행하거나 항공권 확보를 지원하여 국내 입국을 원하는 재외국민들의 신속한 귀국을 도와드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공조, 관계부처 간의 협업 등을 통하여 귀국을 희망하는 재외국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국가의 기본 책무를 성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자가격리자 현황과 안심밴드 수출 계획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5월 19일 18시 기준으로 2500여 명이 신규 자가격리자로 등록되고 2800여 명이 해제되어 현재 자가격리자는 총 3만 5000명 수준입니다.
그동안 자가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자가격리자의 건강을 점...